■ 건강 트렌드의 변화, ‘슬로우 에이징(Slow Aging)’이 뜬다
나이를 거스르는 건강 습관으로 ‘저속노화(Slow Aging)’가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적인 젊음보다 신체 기능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동안의 비결”이라고 입을 모은다.
즉, 노화를 막기보다 천천히, 그리고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필라테스(Pilates)**가 대표적인 저속노화 운동으로 부상하고 있다.
근육의 기능적 강화, 올바른 정렬, 깊은 호흡을 통한 자율신경 안정 효과 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몸매 관리용 운동’의 이미지를 넘어 생애 주기형 건강운동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운동의 목적, 외모 아닌 삶의 질로 변화”
“최근에는 다이어트보다 허리 통증 완화나 척추 교정,
갱년기 관리 등 건강 회복 목적의 회원이 크게 늘었다”며
“운동의 패러다임이 ‘몸매 중심’에서 ‘기능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필라테스가 저속노화를 늦추는 세 가지 이유
① 근육 수명 연장
필라테스는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심부근육(코어)을 집중적으로 강화한다.
이는 30대 이후 급격히 약해지는 척추 주변·골반·무릎 근육을 안정시켜,
노년기 근감소증과 퇴행성 변화 예방에 기여한다.
② 올바른 정렬 교정으로 부상 예방
필라테스는 단순 스트레칭이 아닌, 척추 중심의 정렬 교정 운동이다.
체간 정렬이 바로잡히면 관절의 부담이 줄고 움직임 효율이 향상된다.
이로써 허리 굽음, 골반 틀어짐, 디스크 위험 등을 예방해
‘움직임이 편안한 노화’를 가능하게 한다.
③ 호흡을 통한 신체·정신 회복
필라테스의 흉곽호흡은 폐활량을 높이고 산소 순환을 촉진한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하고,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회복된다.
최근 해외 연구에서도 필라테스가 ‘멘탈 헬스 운동법’으로서
우울감 완화 및 수면 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 해외 중년층 사이에서도 ‘롱제비티 필라테스’ 확산
미국과 유럽의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도 ‘롱제비티(Longevity) 필라테스’라는 용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는 “근육과 호흡의 힘으로 오래 걷고, 스스로 설 수 있는 몸 만들기”를 의미한다.
심부근육을 강화하면 척추 기립근력이 유지돼 허리를 곧게 세울 수 있고,
꾸준한 호흡 훈련은 세포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노화 속도를 늦춘다.
■ “운동의 목적은 달라졌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몸으로”
이제 운동은 외형의 변화가 아니라 삶의 질을 유지하는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
필라테스는 그 중심에서 ‘저속노화 시대의 핵심 운동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코어 강화와 올바른 정렬 훈련이야말로
노년에도 허리를 곧게 펴고, 스스로의 몸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예쁜 몸보다 오래 쓰는 몸, 그것이 진짜 건강의 기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