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끗한 허리’, 방심은 금물… 일상 속 요추 염좌 주의보

0
8

최근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물건을 들다 “뚝” 소리와 함께 통증이 발생하거나, 아침 기상 후 허리를 숙일 때 느껴지는 뻐근함은 단순 피로가 아닌 **‘요추 염좌(허리 염좌)’**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요추 염좌는 가벼운 근육통으로 오해해 방치하기 쉽지만, 초기 관리가 미흡하면 만성 통증이나 척추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생활습관 개선과 코어 안정화 운동을 병행하면 재발 없이 건강한 허리 회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요추 염좌는 허리뼈(요추)를 지탱하는 인대나 근육이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허리는 다섯 개의 요추뼈와 디스크, 인대, 근육, 신경이 정교하게 맞물린 구조로 되어 있으며, 이 중 한 부분이라도 손상되면 근육이 급격히 수축해 통증을 유발한다.

급성 통증뿐 아니라 허리의 뻣뻣함, 움직임 제한, 염증성 부종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다리 저림과 같은 신경 증상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사소한 습관이 부르는 허리 손상

요추 염좌는 단순히 무거운 물건을 들어 생기는 부상이 아니다.
작은 생활습관이 누적돼 코어 근육이 약화될 때 쉽게 발생한다.

  • 무거운 물건을 허리로 드는 습관 : 허리를 굽힌 채 드는 자세는 요추에 과도한 압력을 준다.

  • 갑작스러운 움직임 : 재채기나 급격한 회전으로 인대 손상이 생길 수 있다.

  • 장시간 앉은 자세 : 혈액순환 저하와 근육 긴장을 유발한다.

  • 활동량 부족 : 복부·골반 안정근 약화로 허리 지지력이 떨어진다.

이런 증상, 요추 염좌일 수 있다

  • 자세를 바꿀 때마다 찌릿한 허리 통증

  • 허리 주변의 뻣뻣함과 근육 경직

  • 몸을 숙이거나 비틀 때 가동 범위 제한

  • 열감, 부종, 또는 다리 저림 증상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염좌성 손상일 가능성이 높다.
전문의들은 “방치할 경우 척추 불안정이나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며 조기 치료와 재활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렬 회복 중심의 ‘필라테스 재활’

필라테스는 단순한 근력운동이 아닌, 정렬 회복과 기능적 재활을 목표로 한다.
요추 염좌로 인해 불균형해진 근육을 바로잡고,
호흡을 통해 복압을 안정시켜 척추를 지탱하는 **심부 근육(Transverse Abdominis, Multifidus)**을 강화한다.

“허리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올바른 움직임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휴식만으로는 완전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코어 운동과 올바른 자세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요추 염좌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조기 관리와 재활운동을 통해 충분히 회복 가능한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하루 10분의 필라테스가 허리 통증 없는 일상을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입을 모은다.

회신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