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의 두 얼굴: 협착증 VS 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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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협착증과 허리디스크, 왜 구분이 필요할까

비슷하지만 다른 척추 질환

 최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대표적인 척추 질환인 척추협착증과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 질환은 모두 신경 압박으로 통증을 유발하지만, 원인과 악화 요인이 달라 정확한 구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척추협착증, 중장년층에서 흔한 질환

척추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한다.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며, 주로 중장년층 이상에서 발병한다. 다리 저림과 보행 장애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허리디스크, 젊은 층에서도 발생

반면 허리디스크는 추간판(디스크)이 제 위치에서 밀려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다.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통증이 심하고, 엉덩이나 다리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이 흔히 동반된다.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 “생활 습관과 맞춤 운동이 핵심”

전문가들은 두 질환을 혼동하지 않고 구분해 관리하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한다.

  • 척추협착증 환자는 **과도한 신전(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을 피해야 하고,

  • 허리디스크 환자는 **과도한 굴곡(허리를 앞으로 숙이는 동작)**을 삼가야 한다.

또한 척추 회전이 큰 동작이나 충격성 운동은 모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권장되는 안전한 운동

“척추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코어 근육을 강화해 척추 안정성을 지켜주는 운동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며, 다음과 같은 운동을 권장했다.

  • 중립 척추 유지 운동: 데드독, 플랭크 변형

  • 골반 안정화 운동: 크램쉘, 힙 브릿지

  • 심부 안정근 강화 운동: 펠빅 틸트, 호흡 중심 운동


일상 속 허리 보호 습관

전문가들은 생활 속 작은 습관이 척추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 아침에 일어날 때는 옆으로 누운 뒤 다리를 먼저 내리고 천천히 일어나기

  • 물건을 들 때는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곧게 유지하기

  • 앉을 때는 허리에 쿠션을 받치고 30분마다 스트레칭하기

  • 서 있을 때는 양발에 무게를 균등하게 분산하기


운동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

  1. 통증 없는 범위에서 운동하기

  2. 짧고 가볍게 시작해 점진적으로 강도 늘리기

  3. 전문가 상담 후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

  4. 워밍업과 쿨다운 필수


생활 전반의 관리도 필요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뿐 아니라 수면 환경 개선, 스트레스 관리, 체중 조절이 필요하다. 특히 복부 비만은 척추에 큰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 조언


“척추협착증이나 허리디스크 환자라도 올바른 운동은 통증 완화와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다”라며
“무리한 개인 운동보다는 전문가 지도 아래 진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척추 질환은 단순 치료를 넘어, 생활 습관 관리와 올바른 운동이 예방과 회복의 핵심이라는 점이 재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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