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거나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생활이 이어지면서 목과 어깨, 허리 등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특별히 무리한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오후가 되면 몸이 뻐근하거나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한 뒤 움직일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운동량만 생각하기보다 평소 어떤 자세로 생활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오래 유지하는 자세가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우리 몸은 한 자세를 계속 유지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어느 순간 허리가 구부정해지거나 머리가 앞으로 빠지고, 어깨가 안쪽으로 말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처음에는 편하게 느껴지는 자세라도 오랜 시간 반복되면 특정 부위에 부담이 집중될 수 있다.
특히 컴퓨터를 사용할 때 화면을 보기 위해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습관이나 의자에 기대어 허리를 지나치게 둥글게 만드는 자세는 일상에서 자주 나타나는 모습이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자세를 하루 종일 유지하는 것보다 한 자세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자세를 조금씩 바꾸는 것부터 시작
자세를 관리한다고 해서 항상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같은 자세를 계속 유지하기보다 틈틈이 몸의 위치를 바꿔주는 것이 일상에서 실천하기 쉽다.
예를 들어 책상에 오래 앉아 있다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걷거나 어깨와 목을 천천히 움직여주는 방법이 있다.
의자에 앉을 때도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발바닥이 바닥에 안정적으로 닿도록 하면 몸을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화면을 지나치게 아래쪽에 두기보다 시선을 너무 많이 떨어뜨리지 않는 위치에서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처럼 아주 작은 변화라도 반복해서 실천하면 생활 속 움직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바른 자세’보다 중요한 것은 움직임의 변화
자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정 자세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람마다 체형과 생활환경, 움직임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자세를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하기는 어렵다.
오랜 시간 앉아 있었다면 잠시 일어나고, 한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있었다면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보는 등 몸의 위치를 다양하게 바꿔주는 습관이 중요하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다.
TV를 보면서 한 자세로 계속 앉아 있기보다는 중간중간 일어나 움직이고, 업무 중에는 가까운 거리를 걸어서 이동하는 등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다.
몸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거창한 운동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다. 매일 반복되는 자세를 조금씩 바꾸는 것 역시 몸을 관리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작은 변화가 쌓이는 생활 습관
몸의 불편함은 한 번의 잘못된 자세 때문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매일 반복되는 앉는 자세, 걷는 방식,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처럼 사소해 보이는 행동이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몸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하루 중 특정 시간에만 자세를 바로잡기보다 생활 속에서 자주 움직이고 자세를 바꿔주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목이나 어깨, 허리 등에 불편함이 반복되거나 특정 동작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무리해서 움직이기보다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건강한 생활은 큰 변화에서 시작되지 않을 수 있다.
오늘 앉아 있는 자세를 한 번 바꿔보고,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여보는 것처럼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
작은 자세 변화가 쌓이면 하루 동안 몸을 사용하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